양양 후진항이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기획재정부 소유의 국유지인 강현면 용호리 4-3번지 일대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미관을 저해하고 지역개발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후진항 배후 국유지 확보 및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지난달 착수한 이번 용역은 후진항 배후 국유지의 토지이용 현황 파악과 교통‧환경 등의 지역적 특징 분석, 지역 주민 의견수렴, 관련법 및 관계기관 의견 검토, 최적 조건의 개발 방식 검토, 효율적 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안) 수립 등의 내용을 담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곳은 7번 국도와 연접해 있고 인근에 천년고찰 낙산사와 후진항 활어회센터 등이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양양비치마켓이 열리는 등 관광활성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낙산사와 방파제 사이가 만(灣) 형태로 형성돼 양양북부권의 해양레저거점으로 꼽히고 있다. 후진항에 인접한 설악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길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군은 용역 결과에 따라 후진항을 양양군의 북부권 해양관광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북부권의 해양레저거점으로 꼽히는 후진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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