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고성경찰서 무궁화장학회가 설립돼 지난달 30일 경찰관 자녀 18명에게 첫 장학금 1,140만을 전달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정경진(사진) 무궁화장학회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십시일반 모아진 이 작은 씨앗(장학금)이 지역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고성경찰서 무궁화장학금은 기금적립액이 재단법인 설립 기준에 미치지 못해 지난 1995년부터 고성군향토장학회에서 통합 관리돼 왔다. 그러다, 이 소식을 접한 종단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이 별도로 일정금액을 고성경찰서 무궁화장학기금에 지정기탁하면서 지난해 8월 재단법인 무궁화장학회 설립 인가를 받았고 올해 첫 무궁화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종단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 총무부장(선감)이기도 한 정 이사장은 “종교단체도 고성지역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은 매년 1억원 상당의 쌀과 물품, 향토장학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고성군에 지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