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생명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다시금 이 시대의 생명에 대해 고민하고자 모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출범한 양양생명포럼이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관계를 수평적 사고 속에서 다시 고민하며 생활운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원 61명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임용수(55, 사진) 초대 이사장은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모든 생명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연과의 화해와 배려의 삶을 지향한다”고 선언했다.
양양생명포럼은 모든 사업은 비영리를 추구하고 개인 및 단체의 프로젝트는 인정하되, 모든 자료는 공유하는 것을 창립이념으로 삼고 실천적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원중심의 뼈대 만들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생명포럼 산하에 부설 연구소를 두고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명존중 아이디어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생명포럼은 지역적 한계를 넘기 위해 인근 속초와 고성,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은 물론 춘천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양양 오색2리가 고향인 임용수 이사장은 35년 동안 건축업을 하며 평상시에도 자연과의 소통을 생활철학으로 삼아 생명존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양양토박이로 남설악산악구조대와 자율방범대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양양생명포럼에는 미술가 박황재형·신종택 작가를 비롯한 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박무웅 전 속초문화원장,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이 고문을 맡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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