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정부와 강원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및 통일정책을 지원하고, 군사분계선 이북지역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및 기금 마련 등 관련 사업의 추진을 위한 조례안을 지난달 23일 입법예고했다.
시가 입법예고한 ‘속초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에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50억원 기금설치를 통한 교류협력사업 재원 조성 및 기금의 용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인 ‘남북교류협력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조직개편을 통해 ‘과’단위 체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를 토대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계획과 연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대응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조례 제정과 더불어 기금이 조성되면 설악~금강산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교류사업, 문화·예술·체육 교류 및 다양한 분야의 남북공동 행사 개최 등 교류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