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우회 갈뫼동인(회장 김종헌)은 오는 12월 8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2층 소강당에서 갈뫼 제48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강원도 최장수 동인문학지인 갈뫼 48집은 회원작품으로 김춘만 회원의 ‘싸라기 말’, 채재순 회원의 ‘11월 편지’, 김종헌 회원의 ‘갯바위’ 등 시분과 회원 17명의 작품 150여 편이 수록됐다. 또 수필분과의 서미숙·노금희·박성희·권정남 회원 등 4명의 수필 6편과 소설분과 강호삼 회원의 ‘연민과 증오의 경계’, 이은자 회원의 ‘밀고 가는 레일바이크’ 등 소설 2편이 실렸다. 이희갑 회원의 동화 ‘붕가완 솔로’와 김종헌 회원의 평론 ‘지역 문인의 시 작품에 나타난 청호동과 갯배의 이미지’도 수록됐다.
갈뫼 48집 출판기념회는 1부에서 추모시 낭송, 회원 자작시 낭독과 올해 시집을 낸 이구재·채재순·정명숙 회원과 수필집을 낸 권정남 회원의 작품집 출판 축하마당이 펼쳐지고, 쉬어가는 마당으로 회원들의 퍼포먼스 시낭송이 공연된다. 2부에서는 회원 시낭독, 독자 시낭송이 이어진다. 3부는 참가한 독자들과 ‘그리운 보리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독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종헌 회장은 “강원도 최장수이자 최고의 동인지이며, 전국 5대 장수 문학동인지에 손꼽히는 갈뫼의 전통이 이어져 100년의 갈뫼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문학 활동과 문학후진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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