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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설악산국립공원 시민대학을 마치면서
등록날짜 [ 2018년12월03일 13시58분 ]
만나서 반가웠고, 배워서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함께 가을 설악을 찾아 내설악, 외설악 품에도 안겨보고, 가을 하늘 흰 구름 아래, 발에 걸리던 작은 돌멩이에 의미를 쌓아도 봤습니다. 아직도 계곡물은 흐르고, 장엄한 설악은 고요히 우뚝 서 있건만 시간은 흘러 우리보고 이제 그만 하산을 재촉합니다.
9월 5일, 설악산국립공원 시민대학은 곳곳의 동기생을 초대하여 오늘에 닿았습니다. 바빴던 젊은 날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설악산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었는데, 몇 주간 만에 수십 년을 넘어 우리를 환영했답니다.
지난 11주 강의는 제게는 또 다른 삶을 추구하기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설악산 천혜의 비경과 관광자원을 어떻게 보존하며 후대에게 남기어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설악산탐방, 야생화소개, 안전한 산행법, 숨은 비경, 차이야기, 식물 종 종자 보존을 위한 연구, 현장견학, 역사와 불교문화 등 준비된 프로그램과 강좌는 관심을 증폭시켰답니다. 어릴 적 호기심이 인생 6학년 지난 나이에 새롭게 발동되었답니다.
초가을에 만난 우리는 산중턱까지 설경을 바라보며 행복했던 시간을 이제 종료합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하지만, 설악산에서의 배움의 이별은 아쉽기만 합니다. 교육 받았던 지난 시간은 즐겁고 행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명퇴 날 같은 생각입니다. 이제 어디서든 만나게 될 19기 동기는 설악산이 준 교훈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였노라고 에필로그로 대신할 것입니다.
설악산을 사랑하는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소장님, 과장님, 그리고 교육준비에 따뜻한 유송이 선생님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먼 길 과천에서, 대관령에서, 설악산 주변에서 찾아와 열정적인 참여로 함께했던 동기 여러분 행복했습니다.
때가 되면 정이 들어도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설악산이 맺어준 인연을 고이 간직하며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울러 현장학습, 부석사, 여우복원사업장에서 준비하여 보여주신 직원 분들의 친절과 봉사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제 떠납니다. 늦가을에 만나서 설경 설악을 뒤로하며 발걸음을 옮기지만, 새 봄 그리고 여름 되면 청산이 우리를 부르기에 또다시 찾을 겁니다.
그동안 모두 모두 감사했습니다. 행복했기에 사랑합니다.
설악이여 영원하라! 감사합니다. 
배성운
19기 졸업생 회장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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