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민선7기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입법예고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연초에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에 따른 5급 사무관 3자리와 내년 1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승호 금호동장 공석에 따른 사무관 1자리에 대한 승진요인이 발생해 벌써 청내 안팎은 5급 4자리에 대한 승진인사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각종 현안사업과 시민중심의 행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현재 2실, 15과, 2직속, 6사업소, 1의회, 8동, 121담당, 608명 정원의 행정조직을 2국, 19과, 2직속, 5사업소, 1의회, 8동, 133담당, 627명 정원으로 변경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9개과 43담당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복지국과 9개과 42담당 업무를 관장하는 경제개발국이 신설된다.
행정복지국에는 △자치행정과 △관광과 △문화체육과 △세무과 △회계과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과 △교육청소년과 △민원토지과가 편제됐다.
경제개발국에는 △일자리경제과 △신성장사업과 △안전총괄과 △교통과 △해양수산과 △환경위생과 △건설도시과 △건축과 △공원녹지과가 편제됐다.
조직개편으로 4급이 부서장으로 있던 기획감사실은 5급의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주민생활지원실은 5급의 주민생활지원과로 각각 변경됐다.
조직개편안은 기획·홍보·예산·감사·법무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예산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에 두고 있다.
속초항물류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남북교류협력·북방물류·환동해물류·철도사업·역세권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 신성장사업과를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과를 문화체육과와 교육청소년과로 분리했다.
또 민원봉사과는 민원토지과, 경제진흥과→일자리경제과, 안전방재과→안전총괄과, 교통행정과→교통과, 건설도시철도과→건설도시과, 건축디자인과→건축과로 부서 명칭이 변경됐다.
청내 안팎은 조직개편안의 기본계획안이 확정되자 당장 내년 연초에 있을 5급 사무관 승진 4자리와 6급 담당 12자리로 이어지는 연쇄 승진인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전보인사도 불가피해 정확한 인사시기와 인사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공무원은 “조직개편으로 내년 연초에 5급 사무관과 6급 담당에 대한 연쇄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어서 아무래도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며 “전보된 지 2년이 안된 직원도 이번 인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어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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