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예방·대응하기 위한 제2기 자율방재단이 지난 22일 발족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철수 시장과 양승혁(사진) 자율방재단장, 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자율방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신임단장 위촉장 수여, 취임 인사, 단원증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방재단은 평상시에는 재난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과 시민 안전문화 운동에 주력하게 된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현장에 투입돼 피해지역 순찰, 응급복구 지원, 인명구조 및 이재민 구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양승혁 자율방재단장은 “자율방재단 활성화와 재난대응 역량교육 강화는 물론, 단원의 소속감과 화합에 중점을 두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도모하는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철수 시장은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속초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재단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생활주변의 재난 위험요소를 살피고 정비하는 등 재난대비 활동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속초시 자율방재단은 동 단위 조직을 비롯해 상황총괄반, 안전문화 홍보반, 현장예찰반, 응급복구반, 재난 구호반 등 5개반 총 187명으로 편성됐다.
양승혁(64) 2기 자율방재단장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속초시구 협의회장과 속초시 노인복지시설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적십자사 봉사회 강원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가뭄·폭염·태풍·폭설 등의 자연재난 증가와 이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2기 자율방재단 조직을 동 단위 지역으로 확대 구성하고, 수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제2기 자율방재단 발대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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