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빛레이스는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사이클의 명가, 양양중학교 사이클부가 내년 전국대회 상위권 입상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인중홍 감독과 박수한 코치가 이끄는 양양중 사이클부는 박상현·박병도(3학년), 김승수·이희훈·김범철·남정민(2학년) 등 6명의 선수가 하루 5시간의 고된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페달을 밟고 있다.
선수들은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양양중고 은륜관과 종합운동장 실내에서 체력훈련을 한 후 벨로드롬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실전훈련을 벌이고 있다. 선수들은 지구력과 순발력을 키우며 내년 금빛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는 양양중고 사이클 선수로 활약했던 부친, 김영학 씨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1학년 때 BMX선수로 활동하다, 올해 사이클로 전향한 기대주이다. 500m 단거리 주자인 그는 스퍼트가 뛰어나 단거리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양양중 사이클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올해 5월 충주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단체전 강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경기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고된 훈련을 마다않고 있다.
주장 김승수는 “선배님들이 쌓아온 금자탑을 소중하게 지켜내기 위해 선수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인중홍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고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의지도 대단한 만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양양중 사이클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1천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했다.
양양중 사이클부는 내년 3월 첫 대회인 강원도소년체전과 4월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등 전국대회 금빛사냥을 위해 고된 훈련을 이어가며 유니폼을 굵은 땀방울로 적시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중사이클부 2학년 선수 4인방이 지난 21일 양양중고사이클 실내훈련장인 은륜관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