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전통시장의 관광테마거리로 조성한 연애공원.
양양군이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내에 연어를 상징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양양읍 전통시장상가 2층 공터에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양양전통시장 고객휴게실 사업’을 지난해 12월 16일 모두 마무리했다. 군은 주민 공모를 통해 지역명물인 연어를 상징하는 ‘연애공원’으로 정하고, 이곳을 중국 북경의 시장 번화가인 왕푸징 거리처럼 전통시장의 테마명소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연애공원에는 야외운동기구, 햇빛가림시설, 휴게의자 등이 설치됐으며, 앞으로 송이·연어 조형물과 장미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애공원이 조성된 시장상가는 지난 1986년 건축됐으며, 상가 1층은 점포로 활용하고, 2층부터 3층까지는 시장상인들이 거주하는 연립주택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공용공간인 상가 2층 공터에는 불필요한 물품과 불법 건축물 등이 무분별하게 산재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으며, 누수현상도 심해 1층 상가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시장 시설현대화사업비 2억원을 투입, 방수작업과 함께 고객휴게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최정 전통시장담당은 “앞으로 연애공원이 중국관광객 등 양양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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