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거진항에 어선 수리 및 수산물 하역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할 소형어선 인양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어촌계와 협의해 대상기기를 선정하고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거진항에는 어선 인양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어민들이 어선 수리를 위해 인근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어선인양기가 설치되면 태풍 등 기상재해 시 어선들을 육지로 인양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3톤 미만의 소형어선의 경우 현장에서 어선수리가 가능해져 어업인들의 조업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00년부터 소형어선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해 현재 오호항, 초도항, 대진항 등 7개 어항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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