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선관위가 오는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모의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고성군선관위가 고성종합체육관 간성읍사전투표소에서 모의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제20대 총선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지난달 29일 무소속 송훈석 후보의 전격 사퇴로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 간의 양자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13일 투표를 앞두고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는 지난달 31일 새벽 거리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어 동명항 어판장 경매현장을 찾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노학동 하우스토리아파트 앞에서 당 상징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양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공천으로 선택받은 후보인 만큼, 오직 속초·고성·양양지역 주민들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출근인사를 시작하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속초 중앙동 황소광장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후 양양군청 사거리와 간성읍에서 선거유세를 이어가며 서민을 대표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주학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이기에 경제전문가인 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설악권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사의 지면토론에서 설악권 미래비전에 대해 이양수 후보는 “준비된 후보로서 세계적 명품관광도시 건설, 수산물가공산업 거점도시 육성, 살기 좋은 농어촌 마을 조성을 통해 우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학 후보는 “경제·농수산업 전문가로서 1차 산업의 6차 산업화로의 도약을 일궈내는 한편, 주민들의 실질소득이 높아지도록 대한민국의 북유럽, 강소도시로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속초는 노학동 평생교육문화센터, 고성은 종합체육관, 양양은 일출예식장에서 진행된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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