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공공서비스 개선 전략 마련을 위해 ‘마음의 지도 그리기(Q 방법론 활용)’ 기법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이는 그동안 시행했던 일반적 여론조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 특성에 따른 서비스 개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에 활용되는 ‘마음의 지도 그리기(Q 방법론 활용)’ 기법은 각 개인이 대상에 대해서 가진 주관적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겉으로 드러내는 마음과 속으로 숨기고 있는 마음을 유형화 해 드러내는 일종의 그루핑(grouping)방법으로 사회조사 분야의 양적, 질적 접근의 통합을 시도하는 독특한 심리학적 접근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만족도 조사는 조직 진단 및 성과관리 솔루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엔에프엔(NFN)연구팀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할 예정으로 연구팀은 지난 8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서비스 조사를 진행하는 유상원 심리학 박사(현 NFN 수석연구원)는 “마음의 지도 기법을 활용해 공공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시도하는 지자체는 속초시가 처음”이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속초시가 공공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속초시 공무원과 공공서비스의 현재를 진단해 시민 욕구가 무엇인지를 심층 분석한 후, 행정서비스를 시민 눈높이로 체질화해 나갈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정 주요업무평가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