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전통시장에서 진행 중인 ‘첫걸음 육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거진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2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거진전통시장 육성사업단(육창완 단장)은 3대 서비스혁신(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과 2대 역량강화(상인조직, 안전소방)를 내세워 시장상인 의식개혁 및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거진전통시장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주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토요주말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장터는 거진전통시장 내에서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하는 개그맨 김종하·조문식의 사회로 난타, 각설이, 풍물단,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고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육창완 사업단장은 “주 3회에 걸쳐 지역상인들에게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시장 내 60%의 상인이 참여하는 등 호응도는 높으나 고령의 상인들이 많다보니 의식개혁이 쉽지 않다. 또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낮아 토요주말장터도 참여객이 부족해 아쉽다”고 했다.
육 단장은 “내년에 있을 문화관광형 시장에 공모하려면 시장 규모를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지현 기자
거진전통시장 토요주말장터를 찾은 지역주민이 경품에 당첨돼 기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