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시낭송 풀니음(회장 정미숙)이 늦은 가을 밤 천재시인 백석의 시로 제22회 정기 시낭송공연을 연다.
공연은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백석 시낭송-내가 백석이 되어’란 타이틀로 오는 25일 오후 7시 문우당서림에서 진행된다.
사회를 맡은 이진여 부회장이 이생진 시인의 시 ‘내가 백석이 되어’를 첫 낭송한다. 이어 회원들이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이명미), ‘수라’(최현주), ‘통영’(변인미), ‘내가 생각하는 것은’(양인옥), ‘고향’(김춘식), ‘선우사’(최혜영)를 라이브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회원들은 합동으로 ‘흰 바람벽이 있어’를, 관객들과 함께 ‘모닥불’도 낭송한다.
김종헌 시인, 김남욱 전 설악고 교감, 김경석 속초경실련 사무국장, 심연우(인흥초 2년) 어린이 등 일반인과 청소년들도 백석 시를 낭송한다. 서옥매씨는 여섯 살 손자 황윤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나소토앙상블’(바이올린, 첼로, 건반), ‘오늘처럼’(클래식기타, 하모니카), 런 갯마당(해금 연주)이 회원들의 시낭송 배경 연주를 하고, 별도 공연도 한다.
풀니음은 시민과 청소년의 시적 감성 고취와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식의 시낭송 공연을 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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