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속초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돼 오는 6일 오후 2시 재개관식을 개최한다.
시는 총사업비 70억원(국비 27억원, 시비 4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10월에 착공해 최근 건물 내․외부 개선과 무대기계·조명·음향장치, 통신·소방시설의 교체를 완료했다.
속초문화예술회관 외관은 속초항구의 완만한 선형을 전면부에 도입해 시각에 따라 변화하는 디자인 입면을 표현했으며, 정면 커튼월에 리드감을 부여하면서도 프로세움 아치의 공간적 특성을 형상화해 품격있는 문화공간을 연출했다. 공연장 객석은 기존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579석을 재배치하고 다양한 공연을 위한 최신식 음향·영상 장비를 구축했다. 사계절 관람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공연장 로비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석을 기존 6석에서 12석으로 확대하고, 객석입구 2곳에 장애인용 화장실을 신설했다.
기존 지하실 공간에는 단체 분장실 및 출연자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설치해 공연자들의 공연여건을 개선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공연소품을 이동할 수 있도록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신설했다.
재개관식은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리모델링사업 경과보고와 강원도립무용단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도립무용단은 이날 태평무, 소고춤, 진도북춤 등을 공연한다.
박용하 교육문화체육과장은 “속초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계기로 문화예술 저변확대 및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뮤지컬·오케스트라·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속초문화예술회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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