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교통약자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농어촌 희망택시’ 운행을 시작해 3월 현재까지 모두 2,984회에 걸쳐 4,15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택시 이용 대상자가 양양읍 사천리와 서면 송천리, 손양면 학포리 등 3개 지역 280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15회 가량 이용한 셈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농어촌 희망택시는 교통수요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 주민들이 시내버스요금인 1,2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이동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1·2급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도 지난해 2월부터 지체장애인협회 및 시각장애인협회가 위탁 운영한 결과, 11개월간 총 1,302명(시각장애인 986명, 지체장애인 31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이용자는 118명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장애인콜택시는 관내지역 기본 4km까지는 1,100원(1km당 100원씩 추가), 관외지역도 시외버스요금의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되고, 탑승 및 하차가 용이해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약자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양양군의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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