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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방항로 재개, 과거 사례 거울삼아 추진해야
등록날짜 [ 2018년11월05일 11시42분 ]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가 내년 상반기에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과 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중국 훈춘과 러시아 자루비노 등을 방문해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위한 현지상황을 파악했다. 특히, 신설법인인 갤럭시크루즈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기타큐슈에 취항하겠다며 지난달 1일 해양수산부에 면허발급을 신청했다. 파나마 선적의 화객선 도입에도 나서고 있어 항로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항로 재개에 앞서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전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북방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첫 취항 후 중단과 운항을 반복하다 2014년 6월 중단된 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는 불안정한 여객과 화물 수요, 복잡한 러시아 통관문제, 선사의 자본금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속초시와 강원도는 선사와 화주 등에 화물유치장려금, 손실보전금 등 재정적 지원을 해주며 항로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항로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과 연계해 항로를 운항한 적도 있다. 지난 2009년 7월 속초에서 일본 니이가타~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신규항규가 취항했지만, 여객과 화물량이 기대 이하로 매우 저조해 총 6회 운항으로 항로를 접고 말았다. 누적 여객수 226명, 컨테이너 화물 17개에 불과했다. 
지난 경험을 꼼꼼히 따져보고 항로재개를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동해시, 오는 2020년 중국·일본·러시아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에 나서고 있는 포항시에 대응해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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