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을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 및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양읍 중심지의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남대천 둔치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남대천 차량 접근성 개선 및 어화원 조성사업’을 이달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양양읍 시가지를 생활경제 및 관광서비스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이다.
현재 축제 행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구 궁도장이 위치한 공간에는 대규모 주차장과 이벤트존, 야생화존 등을 갖춘 어화원(漁花園)이 들어선다. 어화원은 양양남대천이 국내 대표적인 연어 소상하천인 만큼 연어가 회귀하는 공원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또 27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잔디 및 특수블럭을 활용, 차량 526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등을 병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교목과 관목 등을 식재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 개화할 수 있는 다년초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해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대천변 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군은 남대천 제방을 관통하는 보행자 통로도 조성한다. 보행자 통로(연어나들목)는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다목적광장 앞에 너비 6m, 높이 2.5m, 길이 19.5m 규모로 설치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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