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추수를 마친 양양지역 주민들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2018년 5개 면민체육대회를 열어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지난 23일에는 손양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공항구장에서, 25일에는 서면 한마음 체육대회와 현북면 한마음축제가 상평초등학교 운동장과 하조대축구장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26일에는 현남면민 한마음 체육대회와 강현면민 한마음대회가 각각 현남중학교와 강현중학교 운동장에서 지역화합축제로 열렸다.
양양지역의 면민 체육대회는 1년에 한 번 수확을 끝낸 늦가을에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영농과 생업으로 수고를 한 서로를 위로하면서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주민주도형 축제이다. 올해도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주축이 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속놀이와 체육경기,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음식과 경품을 나누는 등 푸짐한 잔치를 열었다.
손양면은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에서 전기압력솥 20대를 노인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서면은 황이리마을회가 전통소리인 다디미소리를 공연해 눈길을 끌었고, 현북면은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사물놀이와 노래교실, 줌바, 퀄트, 손글씨반이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강현면은 강현면민속보존회가 농악을 공연하고, 현남면은 양양군서핑연합회 회원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서핑강습을 진행했다.
한편, 양양읍은 지난 5월 1일 읍 승격 38주년을 맞아 양양읍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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