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이 지난달까지 1만7천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면서 어촌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요트마리나 시설과 함께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수산항어촌계는 항포구 내에서 바다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카누와 물총보트, 요트 및 어선승선 체험을 운영 중이다. 또 수산항 앞바다에서 간단한 채비로 낚시까지 할 수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연어축제와 연계해 바다체험축제를 열어 셔틀버스를 타고 온 연어축제 참가객들이 다양한 테마체험을 즐겼다. 올해 축제는 문어빵 만들기, 해초비누 만들기, 미역쿠키 만들기 등 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체험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자연산 돌미역과 건가자미, 젓갈, 홍합 등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권영환 어촌계장은 “수산항이 지닌 풍부한 자원과 숨은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활기 넘치고 잘 사는 어촌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항은 지난해 2만여명의 유료체험객들이 찾아 4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수산항이 다양한 어촌테마로 관광어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