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이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리모델링을 마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 미래를 춤추다, 동무동락(同舞洞樂)’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속초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후 정식 개관 전 첫 기획공연으로 서울시가 주관한 2018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으로 마련됐다.
‘동무동락(同舞同樂)’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서울시무용단은 한국의 선과 멋을 담은 태평성대, 화선무, 동래학춤, 진주교방굿거리춤, 검무, 화랭이춤(진쇠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 8개의 작품을 공연한다. 우리 전통춤의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한 작품들로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보여주게 된다.
1974년 창단한 서울시 무용단은 LA올림픽 폐막식(1984), 북경 아시안게임 예술축전(1990),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2011), 남아공 코리아 위크 초청공연(2017) 등 국제적인 문화예술축제에 초빙돼 우리 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문화교류에 이바지해 왔다.
공연은 무료지만 객석이 한정돼 좌석권을 받아야 관람할 수 있다. 좌석교환권은 교육문화체육과와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간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서울시무용단의 우수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한다.
한편, 속초시립풍물단은 자치단체문화교류사업으로 지난 8월 1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을 펼쳐 서울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재환 기자
오는 11월 2일 속초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서울시무용단의 장고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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