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과 후천, 물치천 등 3개 하천을 대상으로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생태환경과 수질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27일 남대천과 후천, 물치천 등 관내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투망과 족대 등을 이용해 생물 지표종을 채집하고 유량과 유속을 조사했으며, 수질검사를 통해 pH, DO, BOD, SS, 대장균군 등을 자체 분석했다.
모니터링 결과, 남대천과 후천은 유속이 빠르고 수질상태가 양호하며, 민물검정망둑, 꾹저구, 미유기, 꺽지, 버들치 등 청정수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비롯해 다슬기와 새우, 강도래, 잠자리 유충 등 다양한 저서생물이 발견돼 생태환경이 매우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치천은 유속이 느려 일부 부착조류와 침전물이 발견됐지만 꾹저구, 미꾸라지, 가시고기, 붕어 등 서식종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어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미생물이 오염‧유기물질을 분해할 때 필요로 하는 산소량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경우, 남대천 0.4ppm, 후천과 물치천이 0.8ppm으로 나타나 수질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1ppm 이하면 하천의 수질을 1급수로 평가한다.
한편, 군은 지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남대천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수질과 생태환경이 조사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