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부터 톱밥배지표고버섯재배사업을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경일 군수와 표고재배농업인,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톱밥표고버섯 활성화를 위한 재배농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표고재배농업인들은 배지공급, 품질향상, 공동출하 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표고버섯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올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톱밥배지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지역활력화 작목기반사업으로 6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온에 약한 톱밥재배의 특성을 고려해 냉난방기 및 재배사 시설개선사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근 관내 5개 표고재배농가가 톱밥배지의 자체 생산에 성공해 기존 시중가의 1/2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농가의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죽왕면 운봉리에서 톱밥배지로 표고버섯을 재배를 하고 있는 김종권 톱밥표고연구회 회장은 “톱밥배지를 이용한 표고버섯재배는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사회의 고소득원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재배기술을 익혀 강소농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18농가가 1.4ha에서 연간 150~200톤의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우지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