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양양연어축제가 지난 18~21일 양양남대천에서 열려 전국 유일의 연어생태체험축제로 가을추억을 선사했다.
올해는 연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어맨손잡기체험이 체험장 통합으로 더 넓은 면적에서 나흘간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18일과 19일 맨손잡기체험이 취소되면서 사전 예약자들에게 전액 환불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연어축제 개막을 알리는 용왕제 역시 폭우로 인해 취소했다.
하지만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올해 양양연어축제는 첫날부터 축양제에 비축해둔 연어로 탁본뜨기, 스탬프 랠리, 달팽이 우체국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또 축제기간 연어열차를 타고 연어주제관인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연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천으로 귀향한 어미연어를 관찰하는 어미연어맞이 생태체험시간도 마련돼 생태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높였다.
특히, 주말인 지난 20일과 21일에는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갈대와 억새 명소인 남대천생태관찰로와 코스모스 포토존,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낙산사, 수산항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오색으로 물든 가을양양을 만끽했다.
올해 양양연어축제는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어먹거리가 셀프구이와 통구이, 연어빵, 거리음식 등과 어우러져 한층 다양해져 연어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연어와 함께 하는 락페스티벌과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연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열려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축양장에 남아 있는 연어를 자연으로 방생하는 연어보내기 행사가 열려 생태체험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주현 기자
올해 양양연어축제장을 찾은 체험객들이 연어탁본을 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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