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중학교 김보미(3년)가 지난 2~5일 4일간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1위를 달성하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국의 남녀 중고등부 골프유망주 5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입상자에 한해 국가상비군 선발 시 가산점도 주어져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여자 중등부에 출전한 김보미는 첫날 72타, 둘째 날 6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김보미는 1년 만에 ‘강원도 골프협회대회’에 참가해 초등부문 1위를 차지하며 골프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1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꾸준한 연습과 특유의 뚝심으로 지난 6월 중‧고연맹이 주최하는 YG 골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한다.
김보미는 “4월부터 10월까지 30회가 넘는 대회로 매주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지만 대회 결과가 좋으면 힘든 것도 잊어 버린다” 며 “부모님의 변함없는 지원과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박성현 선수가 롤모델이라며
LPGA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동광중학교 김보미가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1위를 한 후우승트로피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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