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뉴스홈 > 시민기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속초시문화상 장애인부문 첫 수상자 이인제 장애인사이클 선수
“후배들 가르쳐 올림픽 메달 꿈 이루고 싶어요”
등록날짜 [ 2018년10월22일 11시56분 ]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이인제(45, 사진) 장애인사이클 선수는 속초시문화상 장애인부문의 첫 수상자다. 이 선수는 지난 13일 제53회 설악문화제 개막식에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속초시를 빛내고 장애인 선수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제30회 속초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 선수는 현재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며 선수로도 뛰고 있다. 그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핸드사이클 개인도로 부문(64Km, 순위경기) 금메달, 독주(24Km, 기록경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2016년 도로와 독주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지난해는 금·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개인도로, 독주, 팀릴레이 등 3종목에 강원도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철원이 고향인 이인제 선수는 2008년 대포동에 사는 선배에게 휠체어마라톤을 가르쳐주러 왔다가 지체장애인협회 이춘화 회장의 권유로 속초로 이주하게 되었다. 이 후 타 시·도의 스카우트 제의에도 속초를 떠나지 않고 ‘속초사람’이 되었다.
그는 1998년 어느 날 인도에 서 있다가,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술 후 28일 만에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왔지만,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그 후로도 엉덩이 압박으로 인한 욕창수술로 중환자실을 몇 번이나 드나들었다. 그 힘든 시간을 어머니가 지켜 줬다. 사고 후 3~5년 동안은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몇 차례 실행에 옮기기까지 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힘들더라고요.”
이 선수는 2004년 휠체어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었다. 목표가 생기자 그 목표에 매진하게 되었고, 장애를 극복하려 노력하게 되었다. 2010년 핸드사이클로 종목을 바꿔 본격적으로 장애인사이클 선수의 길을 걸었다.
“휠체어 마라톤은 육상입니다. 사고 없이 64Km를 완주하려면 80Km는 완주해야 해요. 팔을 많이 이용하는 경기종목인데, 땀에 흠뻑 젖을 수 있어서 좋아요.”
2012년에는 국군상이용사 33명과 함께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였다. 코치로 참여해 부산유엔묘지부터 서울 현충원까지 5박6일 동안의 일정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계속 앉아서 운동을 하다 보니 엉덩이 욕창이 재발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이다.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문제이다. 사이클 타이어 1개 가격이 10만원인데 연습하다가 터질 경우 자비로 수리하고 있다. 매달 고정적으로 50만~100만원이라도 지원이 된다면 생계는 아니더라도 장비수리나 소모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인제 선수에겐 꿈이 있다.
“지금 가르치는 후배 선수들을 잘 가르쳐서 못다 이룬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지도자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이은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좋아요 0 싫어요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꿈꾸는 사람들<6> - 수제맥주 양조장과 펍이 함께 있는 크래프트 루트 (2018-10-22 12:04:17)
다문화통신 / 제53회 설악문화제 강원다문화가족한마당 (2018-10-22 11:36:51)
건축전문가와 떠나는 ‘속초 도...
양미리·도루묵잡이 희비 엇갈려
장기미집행 계획시설 부지 고성...
고성 아야진항 어촌테마마을 조...
대포 고갯길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양양경찰서 신설 내년부터 본격...
1
속초에도 이런 일이…60마리 개 키우는 충격적인 가정...
속초 노학동에 위치한 한 가정집의 바로 앞에 집만큼 큰 천막이 ...
2
불편함 감수하면서도 ‘교복 착용 지지(57....
3
양양 ‘불게튀김’ 핫한 먹거리로 인기
4
기고 / 대인갈등(對人葛藤, interpersonal ...
5
탈북 머구리 박명호의 살아온 이야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