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과 함께 열리는 2018양양연어축제가 오는 18일 개막될 예정인 가운데 맨손잡기체험 예약이 인기를 끌고 있어 성공축제가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양양연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년째다.
연어축제 중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연어맨손잡기체험은 원활한 연어수급과 참가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축제 홈페이지와 연계한 예매시스템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총 참가인원 2,800명 중 80%인 2,240명까지 예매시스템을 통해 사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축제 일주일을 앞두고 이미 1천여명이 예약을 마쳐 성공 축제를 예감케 하고 있다.
올해 ‘연어맨손잡기체험’은 기존 두 구역에서 한 곳으로 확대 통합해 평일인 18일과 19일에는 하루 2차례,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5차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축제홈페이지에 접속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등 결재와 환불도 이전보다 훨씬 간편해졌다.
이처럼 양양연어축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양양군도 전국 유일의 생태체험축제에 걸맞은 성공 축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과는 지난 13일부터 양양군 및 인근 해역의 정치망에서 잡힌 연어를 맨손잡기 체험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남대천에 연어 축양장을 조성 중이며, 올해 새롭게 선보일 연어음식 메뉴인 연어쌈밥, 연어갈비탕, 연어라면, 연어탕, 연어알밥 등 다양한 먹거리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연어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모천을 떠난 후 태평양 등 1만6천㎞를 돌아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되돌아온다. 양양 남대천은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회귀하면서 연어거점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설악산의 단풍과 축제장 인근에 식재한 노랑코스모스, 남대천하구 억새 군락지 등도 양양연어축제의 묘미”라며 “관람객 편의와 축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연어축제가 맨손잡기체험 사전접수 열기로 성공축제를 예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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