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양봉농가의 밀원수림으로 헛개나무 숲을 조성한다.
군은 최근 병해충, 기후변화 등으로 아까시나무의 개화량과 화밀량이 감소해 대체 밀원수종으로 헛개나무 식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달부터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간성읍 흘리 군유림 22헥타(6만6,000평)에 3만3,000그루의 헛개나무를 식재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헛개나무는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이상 많고, 피로회복, 체력증진, 피부미백, 요산생성 억제 등의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에 따른 밀원수의 개화 시기와 개화기간 변화 등으로 꿀벌 개체수와 작물의 생산성이 감소해 밀원수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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