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인협회(회장 최종한, 사진)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학인의 꿈을 심어주며 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올해의 우수지부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는 매년 전국 180개 지부 가운데 괄목할만한 활동과 그동안의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곳을 올해의 우수지부로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은 양양문인협회는 최종한 회장을 중심으로 문학의 불모지인 양양에서 매년 문학지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와 문학의 밤 등을 열어 문학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 백일장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등단의 창구 역할도 해내고 있다. 출판수익금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양양문인협회는 1997년 최종한 시인을 중심으로 18명이 모여 양양문학회로 출범했으며, 매년 지역시인들의 등단 지원과 문학지 발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원도민의 날 기념 특별시화전과 양양수해민 위로 특별시화전, 양양군 정명 600주년 청소년 백일장,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시화전, 강원예술제 참가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주도적으로 펼쳐왔다.
양양문인협회의 출범을 주도하며 제2대 회장에 이어 현 회장을 맡고 있는 최종한 회장은 매년 양양문학지 발간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10년에는 ‘연어소나타’ 시집발간과 함께 희귀병 어린이돕기 자선행사를 열었고, 2014년에는 ‘남대천은 얼음장 밑으로도 흐른다’는 창작집 발간과 함께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구하고 산화한 고 고창석 교사의 뜻을 기려 유가족에게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문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양양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낸 후 양양문화원 부원장과 양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을 맡아 다방면에서 지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종한 회장은 “양양문인협회 창립 후 처음으로 우수지부에 선정된 것은 척박함 위에서도 글을 갈고 닦아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회원들이 정성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자유로운 문학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경기 수원 KB손해보험인재니움수원에서 열린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