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회, 강원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2015년말 기준 선출직 공직자 재산을 공개한 가운데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는 정문헌 국회의원이 재산 총액 42억9,219만9,000원으로 최고의 자산가로 꼽혔다.
윤승근 고성군수는 41억523만6,000원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성근(속초) 도의원은 34억5,933만7,000원으로 도내 의원들 중 비교적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정문헌 국회의원은 재산 총액 42억9,219만여원으로 전년보다 7억6201만1000원 감소했다. 이는 본인 및 배우자의 주택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납부 등에 따른 것이다.
■시장·군수=이병선 속초시장은 도내 자치단체장 중 가장 적은 -4,775만4,000원을 신고했다. 변호사 비용 지불 등으로 전년보다 4,474만5,000원이 감소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41억여원을 신고한 윤승근 고성군수는 전년보다 4억2,754만1,000원이 증가했다. 본인 급여와 배우자 자영업 수입 및 적금(보험), 자녀 급여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전년보다 1,622만원 증가한 1억2,747만3,000원을 신고했다.
■도의원=김시성(속초) 도의회 의장의 재산은 5억4,847만원으로, 전년보다 4,584만7,000원이 증가했다.
김성근(속초) 도의원은 도내 도의원 중 원주시 도의원 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34억5,933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8,102만4,000원 증가했다. 예금인출과 주식매입, 아파트 분양권 매입, 자녀 다세대주택 전세보증금 사용 등으로 예금이 10억원 이상 줄었지만, 건물 가액변동과 유가증권 매입, 채권액 등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복(고성) 도의원은 설악권 도의원 중 가장 적은 9,444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2,866만4,000원 증가했다.
장석삼(양양) 도의원은 16억8,535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억5,017만7,000원 감소했다. 배우자와 모친의 건물 가액변동에 따른 것이다.
■시·군의원=설악권 시·군의원들 중에서는 김일용 고성군의원이 16억93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했다. 김진 고성군의원이 -621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강영희 속초시의원으로, 전년보다 3억9,475만원 증가한 8억1,057만6000원을 신고했다. 토지 가액변동과 자녀 주택구입 등에 따른 것이다.
재산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이영자 양양군의원으로 전년보다 7억4,199만7,000원 감소한 1억3,051만3,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건물의 토지 지목 정정이 이뤄지면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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