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속초시의회 방원욱 의장과 의원들이 속초중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장으로부터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속초중학교 남부권 이전사업이 최근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며 본궤도에 올랐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속초중 이전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보상 협의를 대부분 마무리했으며,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세부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전 부지는 속초시 조양동 891번지 일원으로, 총 26필지(2만6,188㎡) 가운데 19필지(2만2,818㎡)가 사유지(87.1%)이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14일, 도지사·사업시행자·토지소유자가 각각 추천한 세 법인을 통해 감정평가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3월 세 차례에 걸쳐 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유지 가운데 18필지(2만2,349㎡, 면적 기준 97.9%)에 대해 매입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남은 1필지(469㎡)에 대해서는 4월 중 수용재결 또는 협의를 통해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 2일 속초중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사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지난 2일 이전부지를 방문한 신경호 교육감은 “4월까지 토지 수용을 마무리하고, △2025년 5월 공사 발주 △6~8월 시공사 선정 △2025년 9월 착공 △2027년 12월 공사 완료 △2028년 3월 개교라는 일정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속초시 중학교 4개교가 모두 북부권에 위치해 남부권에 거주하고 있는 다수의 학생이 원거리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2028년 3월에 속초중학교를 남부권으로 이전 개교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의회는 지난 1일 방원욱 의장과 의원들이 속초중 이전 부지를 방문해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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