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의료원의 공공의료 강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재정 지원에 나선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이해종 속초의료원장 등 도내 5개 의료원장과 간담회를 열어 의료원의 현안을 점검하고 재정지원을 통한 신속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의 재정지원은 출연금 지원과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출연금 지원은 총 50억원 규모로, 도는 5개 의료원의 경영 상황, 공공의료사업 추진 현황, 경영개선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을 검토 중이다.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 지원사업은 국·도비로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지역인 속초·삼척·영월에 각 20억원, 공급 양호지역인 원주와 강릉에는 16억원씩 지원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현재 의료계의 여러 현안으로 인해 공공의료기관의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도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공공의료에 대한 지원만큼은 최대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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