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방 도시의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속초시도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2023년 12월 말 기준 8만2,054명(4만1,330세대)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8만933명(4만1,278세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1,121명이 감소한 셈이다.
2023년 말까지 8만2천명대를 유지하던 속초시 인구는 2024년 2월(8만1,806명) 8만1천명대로 떨어졌으며, 2025년 2월 말에는 8만556명(4만1,183세대)을 기록, 8만명 대로 감소했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두 달 새 377명이 줄었다.
1963년 1월 1일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되었을 당시 인구는 5만73명이었다. 이후 관광산업과 수산업의 활황과 지역 개발을 통해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면서 1995년(8만709명) 8만명대에 진입한 후 2001년 9만54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0년 8만4,302명, 2020년 8만2,665명으로 20년 새 7,878명이 줄어들었다. 이후 감소세가 지속돼 2025년 2월 말 기준 8만556명까지 줄어 8만명 선마저 무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월말(8만754명)과 비교해 한 달 새 200명 가까이가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강원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연평균 0.5~1.2%의 인구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속초시의 경우 최근 1년 2개월 동안 1,498명이 줄어들며, 월평균 약 124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가속화될 경우, 노동력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 기반 위축, 지방세 수입 감소로 직결돼 행정·경제적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어 지역사회 내에서 충분한 논의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현재 인구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단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계획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전 부서가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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