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가 설치된 모습.
속초시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
속초시는 지난 17일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 모금액이 1억550만원이며, 모두 818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부자의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8.6%, 25.3% 차지해 세제혜택이 가능한 직장인 기부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액 역시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가 598건(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향인사 5명이 최고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71건(28%), 경기 231건(24%), 강원 204건(22%) 순으로 서울·경기 수도권지역의 기부가 가장 많았다.
답례품은 젓갈류, 반건조오징어, 만석닭강정, 붉은대게모듬살 등 지역특산물과 속초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답례품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속초로 직접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서핑 강습권, 요트 체험권 등 지역 체험형 관광상품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를 응원해 주시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기부자와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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