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 문화학교 ‘흥사랑 노래교실’ 수강생인 김경수(76) 씨가 지난 6일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제1회 강원도 경로당 실버트롯 경연대회에서 대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첫 대회에서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경수 씨는 “노래는 나의 생명이고 인생”이라며 “노래를 하면 젊어지는 기분이 들고 항상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20대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 각종 콩쿠르에 참가해온 김경수 씨는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노래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으며, 속초문화원 ‘흥사랑 노래교실’에서도 성실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수강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속초문화원 문화학교 담당자인 김덕영 주임은 “김경수 어르신은 평소에도 흥겨운 노래를 통해 수강생분들과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나누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 주셨다”며 “이번 수상으로 수강생분들이 더욱 힘이 나실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강원도 경로당 광역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속초문화원 ‘흥사랑 노래교실’은 최봉하 강사의 지도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며, 속초문화원 문화학교의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제1회 강원도 경로당 실버트롯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경수(가운데) 씨가 김계남(오른쪽) 속초문화원장, 최봉하 ‘흥사랑 노래교실’ 강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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