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인 메가스터디에서 언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유명강사 최인호씨(40, 사진)가 최근 고향 후배들을 위한 특별강의에 나서 화제다.
최씨는 지난 9일 양양고와 양양여고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수능대비 전략 등 특별강의를 통해 길잡이 역할을 했다.
최씨는 “고향 후배들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보다 쉽게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수능에 대비하는 전략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고향인 그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친 뒤 현재 박사과장을 밟고 있으며, 그동안 ‘1등급 공부습관’ 등 8권의 책을 펴냈다.
특히 조선일보와 매일경제, 뉴스피플 등에서 논술 및 수능 언어 출제·검토위원으로 활동하며 유명강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씨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한데 1등을 만드는 것은 열정이나 높은 지능이 아닌 올바른 공부습관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고향 후배들도 모든 분야에서 원리와 법칙을 잘 적용해 가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양양군에서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으로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교육정책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런 노력들이 지역의 교육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쓴 책의 3년간 인세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 있고 삼법일신장학회를 통해 온라인 강의 대상자 중 어려운 환경에 처한 20명을 선발해 연간 5천만원의 대입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대학교수가 목표인 최씨는 “고향 선배로서 이번 강의가 후배들이 보다 나은 진학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 열악한 고향의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