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대표적인 마을관리휴양지인 도원리 휴양지가 협소한 진입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올 여름에도 운영을 하지 못한다.
도원리 휴양지는 내부 순환도로 일부 구간을 토지 소유자가 차단하면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지난해 여름부터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에 군은 군도 6호선을 확포장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군도6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해 내년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협소했던 휴양지 진입도로 문제가 해결돼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도 6호선은 휴양지 입구인 도원교부터 원터 주차장까지 1.3km가 1차선 비포장 도로로 차량교행이 안 돼 그 동안 일부 사유지를 순환도로를 사용해 왔다.
군은 총 27억원을 투입해 폭 8.5m의 2차선 도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규시책사업으로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군은 도로구역결정(변경) 고시 등 행정협의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오는 8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늦어도 9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도원리 마을관리휴양지는 지난 1991년 개장돼 매년 4만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고성군의 대표적인 마을관리휴양지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도원리 휴양지의 폐쇄를 알리는 입간판이 국도 7호선 토성면 문암 교차로 앞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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