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025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 결과보고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조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유럽에서 체험한 교육·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과 진로 고민을 공유했다.
고성군 청소년들이 유럽의 스페인 현지에서 글로벌 인재로 한 걸음 도약하고 돌아왔다.
고성군과 (재)고성향토장학회는 지난 16일 고성군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성향토장학회 주관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스페인에서 진행된 유럽문화탐방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탐방에 참여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4명은 마드리드 알칼라 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교수로부터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대학 소개 및 입학 과정’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듣고, 유럽의 다양한 문화유적지와 역사적 명소도 탐방하며 시야를 넓혔다.
보고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각자의 탐방 경험을 공유했고, 유럽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과 변화된 가치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깊이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
고성고등학교 1학년 이도윤 학생은 “한국에서는 학원에 갈 때 퇴근 시간과 겹쳐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차들이 잘 멈춰주지 않아 늦을 때가 많았는데, 유럽에서는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해도 차와 사람이 서로 웃으며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저도 일상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유럽문화탐방은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며 “청소년들이 현지의 교육과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고성군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꿈과 비전을 찾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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