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국회의정연수원이 착공 2년만인 다음달 초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도7호선에서 연수원까지 이어지는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지연으로 내년 상반기가 돼야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다음달 초 국회의정연수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국회의정연수원은 토성면 도원리 산 88의 3번지 일원 23만3,588㎡ 부지에 총 38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3,66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11월 착공했다.
연수원 내에는 △숙박시설(83실) △교육시설(대강의실, 중강의실, 소강의실 등) △부대시설(식당, 매점, 컴퓨터실) △업무시설 등이 마련됐다. 현재 총 공정률은 95%로, 내부 마감과 조경공사만 남겨 놓고 있다.
하지만, 진입도로 공사는 더디기만 하다. 고성군은 국회의정연수원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당초 오는 12월말까지 총 165억원을 투입해 군도 6호선인 아야진~도원 3.9km 구간의 굴곡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8m에서 12.5m로 확·포장해 편도 1차로에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로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보상 협의가 지연돼 당초계획보다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군은 연내에 수용절차 등 토지보상협의를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진입도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회의정연수원 준공 후 임시 진입도로로 동광중·산업과학고에서 진입해 도학초교를 거쳐 도원3리로 이어지는 군도 3호선을 사용하게 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국회의정연수원 신축공사의 공정률이 95%로 오는 11월초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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