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내년 상반기 4급(서기관)·5급(사무관) 승진 및 순환 보직인사가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된다. 6급 이하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10일경에 이뤄진다.
김철수 시장은 지난 20일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한 강원도와의 협의 부분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당초 내년 1월 10일경에 단행하려던 상반기 정기인사를 4·5급은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하고, 6급 이하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1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강원도의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전길탁 부시장과 정성훈 행정복지국장을 도로 전출시키고 부시장 1명만을 받는 방안을 도와 협의해 왔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도와 현재 부시장 1명만을 받고 국장 1자리는 시에서 자체 승진시키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 있다”며 “이럴 경우 기술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도시안전국 신설과 국장(4급) 1자리 자체 승진에 따라 서기관 2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부시장은 현재 통일교육원에서 파견 교육 중인 이창우 과장이 오는 것을 도와 협의 중”이라며 “이 과장은 투자유치와 관광개발의 전문가여서 우리 지역에 적합한 인물이다”고 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작업에 착수해 지난 20일 4급 전출 및 국(도시안전국) 신설에 따른 결원 보충을 위한 승진 인사를 예고한데 이어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자를 최종 확정한다. 내년 초 정기인사는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이달 초순 “도와의 인사협의가 잘 진행되면 서기관 2명, 사무관 8명 등 10명의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가 불가피해 인사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8개 동주민센터 동장 가운데 1,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체할 계획이어서 청내 안팎은 벌써 김 시장이 내놓을 인사 카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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