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인 ‘남북교류협력TF(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운영한다.
이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 이후 남북 연계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자,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남북교류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새로 구성된 TF팀은 기획감사실 내에 6급 팀장 1명, 7급 1명, 8~9급 1명 등 3명으로 구성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강원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과제 중 시와 연관된 △동해북부선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백두산 항로 기반조성(속초~장전·원산·청진 평화크루즈)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양양공항~갈마비행장·삼지연공항을 잇는 하늘길 개설,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남북 이산가족 상봉지원, 강원도~나진~훈춘~자루비노 경제협력 벨트 구축 등 연계사업 발굴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북제재 완화 및 남북관계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를 대비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