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의 양미리 조업이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2018 양미리·도루묵축제 개최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다음달 중순경부터 양미리 조업이 시작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어업인들은 동명항 양미리작업장 인근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등 조업 준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수협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5척 가량이 조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양미리 조업은 10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조업 초기 어황이 극히 부진했다.
양미리 조업시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미리·도루묵축제’ 개최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8 양미리·도루묵축제 개최와 관련한 업무협의가 지난 18일 오후 속초시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업무협의에는 속초수협과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 청호복합자망협회가 참석해 축제 개최와 관련한 기본적인 논의를 했다.
이와 관련 속초수협 관계자는 “이날 업무협의에서는 축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며 “다만 축제 개최에 대비한 준비사항 전달 등 1차적인 논의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축제 개최 일정은 어민협회가 정하는 만큼, 아마 예년과 같이 11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달에 최종적으로 협회장들의 의사를 물어 축제 개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가 11월 10~19일 10일간 속초항 양미리부두 일원에서 ‘2017 속초양미리축제’를 개최했고, 청호복합자망협회는 11월 20~30일 11일간 청호동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에서 ‘제8회 속초 양미리&도루묵 동해별미(冬海別味) 축제’를 열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