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한마당 화합축제인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양양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양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강원도의 열정을, 명품도시 양양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최신식 다목적 양양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열리는 양양군 개청 이래 첫 도 단위 종합대회여서 의미를 더한다.
■시설·경기력 최고 기대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자전거, 검도, 궁도, 사격 등 22개 정식종목과 태권도와 그라운드골프 등 2개 시범종목 등 24개 종목에 걸쳐 도내 18개 시‧군 선수, 임원 8천여명이 참가해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육상과 수영, 배구, 테니스, 궁도 등 19개 종목은 주 개최지인 양양군에서 단독으로 열고, 축구와 야구 등 2개 종목은 인근 속초시와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볼링, 사격, 패러글라이딩 등 3개 종목은 경기장 문제로 강릉, 횡성, 평창에서 진행한다.
지난 2016년 준공한 최신식의 양양종합운동장이 주 경기장으로 이용되고, 후속 건립한 국민체육센터와 사이클벨로드롬경기장 등 경기장의 시설수준도 뛰어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성공 개최 위한 대회 준비
양양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올 1월부터 김진하 군수를 위원장으로 12개부 33개반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 개막식 전후 공개행사계획을 마련하고 경기장 및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또 상징물인 엠블럼‧마스코트와 슬로건을 확정하고, 대회 홍보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말까지 생활체육대회 세부추진계획과 선수단 규모 및 경기일정 확정, 경기장 시설보수 및 선수단 숙소 점검, 대회안내 및 홍보물 제작,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마쳤다.
군은 대회 직전까지는 마무리 단계로 대회운영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종목별 경기시설을 비롯해 교통‧주차, 숙박‧음식점, 의료‧방역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개회식, 어떻게 치러지나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주 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회식은 내빈입장에 이어 각 시군 선수단 입장과 소개, 김진하 양양군수의 환영식, 스포츠 7330 동호인 다짐,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주 개최지인 양양군 선수단은 가장 늦은 18번째로 입장해 강원도 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한다.
개회식 행사로는 도약하는 양양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다양하고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주 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 한가운데에 양양국제공항을 상징하는 관제탑과 활주로 디자인을 모티브로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양양타워 멀티스테이지를 만들어 강원도와 양양군의 비상을 알린다.
이어 ‘하늘로 향하는 꿈길 ‘솟아라! 양양’을 주제로 ‘송이 인라인 퍼포먼스’와 ‘양양서퍼 및 생활체육인 자전거 퍼레이드’,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레인보우’, ‘양양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무용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개회식장을 찾은 도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식전공연으로 ‘눈길이 머무는 양양’이, 식후공연으로는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대회 후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주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은 관람객 중심의 설계를 적용, 모든 각도에서도 경기관람이 수월하도록 유연미를 살렸고, 모든 관중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6개의 관문을 설치했다. 선수들의 편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대시설로 준비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등도 구비해 최고의 만족도가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양종합운동장을 유럽이나 일본처럼 공원과 광장 개념의 스포츠 거점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민들을 위한 체육공간인 농구장과 족구장, 풋살구장 등의 종합스포츠 가든사업도 원활하게 진행해 양양종합스포츠타운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군은 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2019년 전국 단위 육상경기 및 강원도대회, 2020년 강원도민체전 유치 등 굵직한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회 후 대한육상경기연맹의 2종 공인취득 필수항목인 육상경기 사진판정실과 전광판, 조명탑을 설치하고 녹지대 및 조경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양사이클경기장과 수산항 요트마리나 등을 연계한 메가스포츠 활성화에도 나서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의 사이클과 서핑, 요트 국가대표선수 전문훈련지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첫 도 단위 종합대회인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리는 양양종합운동장 전경.
양양군 선수단들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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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진두지휘 김진하 군수
“첫 도 단위 종합대회, 성공개최 위해 최선”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진하 양양군수(사진)는 민선 6기에서 양양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마치고 이번 대회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에는 세부계획 및 준비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성공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도 단위 종합대회를 열게 돼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는 우리 양양군의 100년 체육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대회인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대회가 강원도에는 지역화합과 도약의 발판이 되고, 우리 양양군에는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춘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표본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도내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우리 양양군을 찾아 생활체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결실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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