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단장 황인권)에서 근무 중인 한 장교가 지난 19년 동안 100회의 헌혈봉사를 실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8군단 예하 통신단 인사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배미진(사진) 대위.
배 대위는 지난 1999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헌혈을 시작한 이래, 2007년 장교로 임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헌혈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의 지인에게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모두 기증하기도 했다.
배 대위는 헌혈봉사에 참여할 때 휴가를 낼 정도로 투철한 군 복무의식도 갖추고 있어 장병들의 헌혈봉사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배 대위는 지난 1월 강원도의회로부터 봉사활동 및 대민지원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으며,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운동’에 특별기금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미진 대위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헌혈봉사에 참여하겠다”며 “남편도 헌혈 100회를 목표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