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고성 도의원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가 1대1로 맞대결을 벌이면서 빅 매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여야 각각 1명씩과 무소속 3명 등 총 5명이 경쟁을 벌였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조기에 공천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박효동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용복 예비후보의 대결은 현직 도의원과 전직 도의원 간 매치에다 출신지역이 모두 토성면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천진 출신이고 김 후보는 아야진 출신이다.
고성군수협 조합장 출신으로 재선 고지를 밟으려는 김용복 후보의 아성에 3선 군의원과 전직 도의원 출신에다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효동 후보가 지난 4년 정치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효동 후보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른 남북경제협력의 결실이 우리 지역에도 맺어질 수 있게 힘 있는 여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복 후보는 “고성군민들이 지난 4년 성실한 의정활동을 한 현직 도의원이 도내 최고 득표율로 압승할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5대 핵심공약으로 박 후보는 금강산관광 조속 재개 추진,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조성, 산업 및 주거(APT)복합단지 조성, 거진 등대지구 관광호텔 유치, 토성면 인구유입으로 읍 승격 추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접경지역 규제 완화, 지역경제 살리기, 복지분야 예산 확대, 농수축산업 활성화 지원, 도의원 역할 충실을 내걸었다.
이수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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