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과 양양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7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등록한 지 3년이 지난 국ㆍ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 박물관을 선정, 인증하는 제도다.
법률 시행 후 처음 실시된 이번평가에서는 전국의 190개 공립박물관 중 123곳이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공립박물관 47곳 중 9곳만 선정됐다.
인증제 평가항목은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등이다.
속초시립박물관은 그동안 꾸준히 박물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 토제인면상, 돌톱 등 다양한 유물을 갖추고 있으며, 움집 복원과 데크길 조성 등 시설 내·외부 정비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또 어린이 박물관교실, 찾아가는 박물관, 토기복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개관 10년만에 관람객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사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속초 노학동에 있는 속초시립박물관 전경. 다양한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양오산리선사유적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움집 옆에서 토기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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