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오는 5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군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종합 가공기술 지원 신규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보조받아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손양면 송현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농촌형 제조업 육성을 위해 현대적인 맞춤형 가공시설로 신축된다. 군은 이달 착수하는 실시설계용역 등을 마치면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국비 5억원과 군비 8억원 등 총 13억원이 투입돼 1만629㎡ 부지에 건축연면적 363㎡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건립되면 식품제조공장으로 허가를 받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까지 받아 고품질의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음료와 엑기스, 조청, 잼 등을 생산하는 습식라인실과 건조식품, 분말, 환제품을 가공하는 건식라인실, 장아찌와 절임류 등을 생산하는 반찬라인실 등 3개의 생산·설비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시설 및 장비 보완과 함께 창업상담 및 컨설팅 지원, 지적재산권 출원·등록·관리 등 농산물 가공체계를 확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가공기술·경영회계·식품위생·인허가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농산물 가공 및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농산물가공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