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문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강원도는 오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동남아시아 3개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에 대해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단체관광객들은 15일 체류기간동안 강원도와 서울 등지에서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와 강원도는 이번 조치에 따라 인도네시아 14개사, 베트남 20개사, 필리핀 10개사 등 공관별 전담여행사와 관광상품을 판매할 국내여행사 및 전세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3개국 단체관광객의 양양국제공항 무비자 입국허용으로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이들 나라 관광객들의 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한 방문과 이후 강원도 재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양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허용에 이어 동남아시아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시행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정기노선 개설 및 전세기 다변화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법무부와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무비자 입국 제도의 성공적 운영과 부작용 예방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및 경찰서, 한국이민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관광객을 빙자한 불법체류자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는 22일부터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3개국의 단체관광객들에 대한 비자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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