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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문화재청 최종 승인
문화재현상변경 14가지 조건 달아 / 삭도 운행 후 5년간 모니터링 요구 / 산양 개체수·서식실태 조사 실시
등록날짜 [ 2017년12월04일 14시50분 ]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지난달 24일 문화재청의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양양군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따른 문화재현상변경(안) 허가와 관련, 14가지 세부조건을 붙여 승인을 통보했다.
세부조건은 공사와 관련해 △상부정류장 및 지주 주변 이동식 가설방음판넬 설치 △암파쇄 시 발파가 아닌 무진동공법 적용 △헬기는 지주 및 상부정류장 공사용으로 2대를 이용하고 자재운반은 헬기 1대당 1일 최대 30회 이내 운송 △산양의 주요 번식기(9월~11월) 및 분만기(5월~7월)에는 야간공사 금지 △공사인부 투입 전 에어샤워기 등 설치해 외부종자 유입 차단 △삭도지주, 캐빈 및 상부정류장 색채는 원색계열을 피해 저채도 사용 등이다.
삭도 운행과 관련해서는 △삭도운행은 일출 후와 일몰 전으로 할 것 △상부정류장 관람데크에서 끝청·대청봉과 연계되지 않도록 할 것 △삭도 운행 시에는 관람객 진입구·탑승구 등에 에어브러쉬 및 흡입식 진동매트를 설치해 외부종자 유입 차단할 것 △삭도 운행 시 관람객들에게 천연보호구역 내 탐방유의사항을 안내판과 안내방송으로 사전 공지할 것 등이다.
특히 삭도 공사 중이나 후에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동물분야는 산양·하늘다람쥐·까막딱다구리·수리부엉이·수달 등의 생태계에 유의하고 산양은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개체수 및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하라고 했다. 모니터링은 삭도 운행 후 5년간 실시하되, 결과 분석 자료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문화재청이 그동안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14가지의 조건을 붙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허가함에 따라 양양군은 이를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완서에 반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설악산 국립공원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국민들에게 한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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